혼술로 순대국과 소주한잔 그리고 편육

누군가
By -
0

순대국과 소주한잔 그리고 편육
이렇게 간단하게 했던 혼술

어쩌다보면 간혹 이렇게 혼술을 해야될때가 있는데요
혼술을 하는 장소는 대부분은 이런 국밥집이거나 
혹은 집에서 혼자 먹는 경우가 제일 많을 것 같아요 

혼자 간단하게 먹는 소주라면 특별히 어딘가를 가서 먹기에는 부담스럽고
간단하게 먹으려면 역시 이런곳이 주변의 시선도 크게 신경쓸 필요없고 편해요 


사실 이날 순대국에 편육을 주문하고 조금 후회를 하긴 했는데요 ^^;;
아무래도 기본적으로 순대국을 한그릇 주문을 한 상태였기 때문에

편육이 추가되니까 안주로는 좋은데 배가 엄청 부르더라구요 ㅋ
역시 사람의 양은 딱 정해져 있는것 같습니다

예전에는 이렇게 해도 다 먹고 다른것들도 더 생각나고 했는데
요새는 그래도 배가 줄어들었는지 좀 덜먹게되는것 같아요

그렇다보니까 간혹 이렇게 조금 과하게 미리 주문을 하고는
나중에 먹다보니까 남아서 후회하는 경우도 생기는것 같아요 ㅠㅠ

사람이 정량이라는것을 좀 알기는 해야되는데 말이죠
소주도 마찬가지구요 ㅎ




요새 먹는 파란색 진로소주, 진로이즈백입니다
예전에 뻘건 그 알콜맛 가득한 소주가 아니라 진로이즈백으로 돌아왔는데

소주가 상당히 부드럽고 맛있는 편이라는 생각이 들어요
기존에 참이슬이나 처음처럼에 비해서 조금 더 도수도 약해진것 같고
그래서 그런지 더 부드럽고 편하게 먹기에는 좋아진 소주에요

주변에도 다들 진로이즈백을 드시는 분들이 상당히 많아졌는데요
대부분 처음처럼을 드시는 분들이 진로이즈백으로 많이 넘어가시더라구요

처음처럼이 처음 나왔을때보다 훨씬 더 부드러워진 그런 맛이라서 ㅎㅎ
그래서 좋은것 같아요


순대국에 소주한잔 하고 있으면 ............

뭔가 하루를 잘 지내왔구나 하는 느낌이었어요

하루의 여러가지 스트레스와 다양한 감정들을 정리하고
잠들기 전의 하루를 생각해볼 수 있는 혼술이기도 하구요

그리고 이런저런 고민이 있다면 그런 고민을 잠시 잊는
그런 혼술이기도 해요 ㅎㅎ

혼술에는 여러가지 감정들이 너무 다양하게 담겨 있죠


간혹 이렇게 순댓국밥집 같은곳에 가면 이렇게 혼술하는 분들을 볼 수 있어요
아주 어릴때는 혼술하는것에 대해서 잘 몰랐는데

살다보니까 하게되요 ㅋㅋ
혼자 술한잔 가볍게 하고 알딸딸한 기분으로 집으로 가서
씻고 정리하고 잠들고 그리고 내일을 맞이하는 그런 생활을 하게되요 ㅋ

그냥 저냥 가볍게 술한잔 하고 혼자 알콜의 기운을 느끼면서
하루를 잘 마무리하는 것. 그게 하루를 살아온 느낌이에요



소주는 정말 참 신기하죠
사람을 참 많이 바꾸어놓는것 같고
사람을 참 여러가지로 만들어놓기도 해요

몰론 과하면 사람이 아니라 개가되기도 하고
무언가 큰 실수를 할 수 도 있으니까요

조심해야되죠

그리고 일단 다음날 숙취에 몸이 아픈것도 큰 문제구요
술은 적당히


혼술의 추억에 대해서도 간단히 담아볼까했는데
그냥 순대국에 혼술 했던 사진들이 남아있길래 ㅎㅎ
담아봤습니다
Tags:

댓글 쓰기

0댓글

댓글 쓰기 (0)